태백산맥 본점의 푸짐하고 진정한 숯불의 맛
초여름 평일 저녁, 고기가 먹고 싶다는 말이 나오자 자연스럽게 태백산맥 본점으로 향했습니다. 이날은 하루 일정을 조금 일찍 마친 덕분에 저녁을 서두를 필요가 없었고, 구미시 수출대로 512를 목적지로 잡고 천천히 이동했습니다. 갈비를 먹는 날에는 간단하게 한 끼를 해결하기보다 불판 앞에서 이야기를 나누며 시간을 보내는 쪽을 선호하는데, 이날도 비슷한 마음이었습니다. 매장에 도착하기 전까지는 배가 많이 고프지 않았는데 막상 입구를 확인하니 식욕이 금세 올라왔습니다. 괜히 메뉴를 정하기도 전에 배부터 고파지는 것 같았습니다. 자리에 앉은 뒤에는 주변을 잠깐 살펴보고 갈비를 중심으로 식사를 준비했습니다. 고기는 굽는 시간이 필요해서 일행과 대화를 이어가기 좋고, 익는 속도에 맞춰 조금씩 먹으면 식사 흐름도 자연스럽게 조절할 수 있습니다. 이날은 특히 고기를 한꺼번에 올리지 않고 먹을 만큼만 나누어 굽기로 했습니다. 덕분에 불판 앞에서 고기 상태를 살피는 재미도 있었고, 식사 속도 역시 무리 없이 맞출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음식점에 들어가면 첫인상보다 실제 식탁에 앉은 뒤의 흐름을 더 오래 기억하는 편인데, 이날은 갈비를 굽기 시작하면서 저녁 식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는 느낌이 분명했습니다. 1. 수출대로 따라가다 목적지를 확인했습니다 태백산맥 본점은 경북 구미시 수출대로 512에 있어 이날에는 주소를 기준으로 목적지를 정하고 이동했습니다. 차량으로 이동하면서 수출대로 주변 흐름을 살폈고, 도착할 무렵에는 건물 번호를 다시 확인하면서 매장 위치를 찾았습니다. 저는 익숙하지 않은 곳에 갈 때 내비게이션만 믿고 바로 들어가기보다 마지막 구간에서 주소를 한 번 더 확인하는 편입니다. 괜히 앞만 보고 가다가 지나치면 돌아오는 과정이 번거롭기 때문입니다. 이날도 목적지에 가까워진 뒤 속도를 조금 줄이고 주변을 살폈습니다. 처음부터 길을 외우고 간 것은 아니었지만 주소가 분명해서 마지막에 위치를 확인하는 과정은 어렵지...